풍치로 고생한다면 자금정! > 수미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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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정은 어디에 좋을까...

≫ 풍치로 고생중인 분이라면

잇몸은 혈관 덩어리라 할 수 있습니다. 혈이 탁해지면서 오랜 열기가 쌓이며 잇몸으로 그 증상이 발현(혈독)되는데 이때 잇몸에 열이 나면서 물렁물렁해지는 증상이 풍치입니다. 이 경우 자금정으로 혈독을 풀어주면 좋습니다.

≫ 기침 가래로 고생중인 분이라면

기침 가래등의 감기 초기에 복용해도 좋습니다

≫ 식중독에 대비하는 비상약으로

자금정 원 효능의 근거로 식독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 잘못된 약을 복용하여 문제가 생긴거라면

잘못된 처방으로 인해 생기는 급만성의 약독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 자금정이란...

“조선 왕조에서는 5월 단오가 되면 자금정 (일명 만병 해독단, 옥추단)과 우황청심원을 왕족과 대신들에게 하사하는 관습이 있었다. ” 조선 왕조 실록에는 이러한 글이 수차례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록에는 자금정을 영조에게 하사 받고 느낀 점을 쓴 글이 남아 있지요.

자금정은 동의 보감에도 나오는 우리 고유의 한약입니다.

동의보감에는

► 자금정

: 충독(벌레 물린 독), 도생 독(복숭아 먹고 생긴 독), 호리(피부 이곳저곳 반점이 생기는 병), 약균, 복어독, 썩은 고기를 먹고 생긴 독, 약물 독을 치료한다

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금정은 요약하면 해로운 음식을 먹고 생기는 급, 만성적인 모든 독을 해독하는 약이라는 의미입니다.

☞ 자금정의 재료는..

≫ 문합(文蛤) : 염합류 동물 문합을 두들겨 부숴 씻은 후 불에 쬐어 말린 것으로 열(熱)과 습(濕)을 제거하며 담(痰)을 삭이며 단단한 것을 연하게 만드는 약재임

≫ 산자고 (山慈姑) : Tulipa edulis의 비늘 줄기. 껍질을 버리고 불에 쬐어 말린 것으로 부 기를 가라앉히고 울결(鬱結)을 풀어주며 담(痰)을 삭이고 해독(解毒)하 는 효능이 있는 약재임

≫ 대극(大戟 ) : 씻어서 불에 말린 것으로 수음(水飮)을 빼주고 대소변을 잘 나오도록 돕는 효능이 있는 약재임

≫ 속수자(續隨子) : 껍질과 기름을 없애 버린 것으로 설사(泄瀉)시켜 내려주고 이뇨(利尿) 를 강하게 시키며 파혈(破血)하여 징가(癥瘕)를 치료하고 살충(殺蟲)의 효능을 가진 약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