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태가 S라인이면 척추건강에 문제가 있다?! > 수미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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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은 여러 원인에 의해서 변형이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자주 신어 체중이 앞으로 쏠리어 엉덩이를 뒤로 빼는 보행습관이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골반 변형이 많이 됩니다. 남성분의 경우에도 운동부족으로 인한 복부비만과 무릎을 곧게 펴지 않는 긴장감 없는 보행습관으로 인해 골반 변형이 많습니다.

키가 크고 늘씬한 모델이 체형을 강조해서 S라인을 뽐내며 촬영한 사진이 있습니다. 이 모습은 촬영을 위한 순간적인 포즈일 뿐 실제 이런 체형이라면 일상생활에서는 문제가 많습니다. 상체는 앞으로 내밀고 엉덩이는 뒤로 향하는 자세는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어진 모습(골반 전만)입니다.

골반 전만-복부, 허벅지 비만

골반은 3개의 큰 뼈로 구성되며 깔대기 모양으로 복부 장기를 비롯해 생식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골반이 앞-아래로 기울어지면 복부 장기도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집니다. 이 과정으로 복부순환이 떨어지며 노폐물이 잘 쌓이게 됩니다. 또한 심하면 복부에서 허벅지까지도 순환이 저하되어 허벅지 앞 노폐물이 잘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골반 전만은 복부 비만이 잘 발생하며, 이 부위의 사이즈 증가는 다시 골반의 변형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됩니다. 허벅지 내측의 사이즈 증가는 골반을 좌우로 벌어지게 하여 체형을 변형시킵니다.

골반 전만-오리 엉덩이, 힙 쳐짐

골반이 앞-아래로 기울면 꼬리뼈 부위는 반대로 뒤-위로 상승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엉덩이가 튀어 나와 보이고(일명 오리 엉덩이) 커 보이게 됩니다. 엉덩이 근육의 이완으로 힙 쳐짐, 힙 퍼짐도 생기며 허벅지 뒷 군살도 생기게 됩니다. 심하면 엉덩이와 허벅지의 구별이 없어지기도 합니다.